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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회현 미역국 경주 장모님 미역국 후기

by 섬세한 편식가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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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회현, 명동, 남대문 / 한식] 깔끔하고 담백한 바다의 맛 서울 미역국 - 경주 장모님 미역국

오늘 소개할집은 회현동 경주 장모님 미역국 이야.

이 집은 한우 미역국과 덮밥, 비빔밥이 대표 메뉴야..

정말 숨겨진 미역국으로 아주 맛있는 집이지.. 한우 미역국이고 모든 비빔밥 메뉴에 미역국이 같이나와...

회현역 우리은행 본점 옆건물에 있어서 찾기도 쉽고 접근성도 좋아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면돼.

식당은 지하에 위치해 있지만 깔끔한 간판과 외관이 눈에 쉽게 들어와.

회현역 1번 출구에서 불과 30m 거리라 찾아가기도 정말 편리하지.

 

입구

 

지하1층에 자리잡은 이 집은 심플한 간판에 새초롬하게 자리잡고 있어.

조금 구석에 있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왼쪽을 바라보면 바로 찾을 수 있어.

손님들이 언제나 많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맛집의 티가 물씬 풍겨.

입구 앞에는 기다리기 위한 대기석이 놓여있어..

 

내부는 정말 정갈하고 깔끔해.. 아담한 크게의 매장이지만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야..

이름부터 경주 장모님 미역국이 정말 장모님의 마음으로 음식을 만드는건가 하는 좋은 선입견이 드는 이름...

주방앞쪽으로 테이블이 있고 쭉가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2개의 테이블이 있는데

나는 맨 안쪽의 자리를 선호해.. 마치 룸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런지...

식당 내부는 우드톤의 테이블과 의자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냈어.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 답답함은 없어.

특히 안쪽의 자리는 마치 작은 룸처럼 프라이빗한 느낌이라 더 좋아.

 

 

이 집의 최대 장점은 역시 깔끔함과 정갈함이지..

물론 맛이 더 대박이지만..

가게의 기본을 정말 잘지키고 있는 위생상태와 청결은 최고의 점수를 줄게..

주방에선 요리가 한창이야..

저분도 누군가의 장모님이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리를 잡아..

 

 

메뉴는 한우 미역국과 덮밥, 비빔밥이 전부야..

한우 미역국 9,000원

한우 불고기 덮밥 12,000원

오리 불고기 덮밥 12,000원

매운 낙지 덮밥 12,000원

멍게 비빔밥 12,000원

홍게살 비빔밥 12,000원

뽕잎 약초 비빔밥 10,000원

해초 비빔밥 9,000원

모든 메뉴 곱배기가 가능해..

미역국은 비빔밥을 시켜도 나오기때문에 작은 그릇이지만 오늘은 한우불고기 덮밥이랑 해초 비빔밥을 주문했어..

다른 덮밥이나 비빔밥도 안봐도 맛있지만 그래도 가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2개를 주문...

메뉴판은 정말 심플해. 한우미역국, 각종 덮밥, 그리고 비빔밥만 있어.

하지만 이런 단출한 메뉴야말로 진짜 맛집의 특징이잖아.

모든 덮밥과 비빔밥은 기본적으로 미역국이 함께 제공돼.

특별히 곱빼기 주문도 가능하니까 참고하라고..

 

 

미역국 전문점이 언젠가 부터 생겼자나 가자미 미역국이나 등등을 메뉴로해서 보X 미역이나 본x미역이나...

근데 그런집들은 양도 많고 살짝 것멑을 부린다고 해야하나..

진짜 미역국집 제대로 된집은 오히려 횟집이나 낙지볶음 집이나 그런곳에 있더라고..

근데 여기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정말 깔끔하고 담백한 미역국 맛이야..

먼저 김치전이 나와 얇게 이쁘게 만들어진 김치전은 메인메뉴 먹기전에 먹으면 딱좋아..

김치전부터 식욕을 돋구어주고 이제 반찬이 나와..

김치와 무말랭이. 나물과 호박, 오뎅, 연근이 있고 정말 정갈하게 적당한 양이 담겨있어..

밥먹으면서 먹기에 양이 정말 딱 적당하니까 참고하길 바래...

김치전은 얇게 부쳐져 몽글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야.

촉촉한 김치전이라 첫 입에 바로 이 집의 섬세함이 느껴져.

반찬은 김치, 무말랭이, 각종 나물, 호박, 오뎅, 연근 등 다양하게 나오지만 너무 많지 않아.

모든 반찬이 간이 적당하고 신선해서 메인 음식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그다음에 해초비빔밥과 한우 불고기 덮밥이 드디어 나왔어..

해초 비빔밥 부터 보면 바대해초와 김, 양배추와 깨, 매실 고추장이 기분좋은 색감으로 장식하고 있어..

꼭꼭 잘비벼서 맛있게 만들어놔..

해초 비빔밥 한숟가락을 먹어보면 해초 특유의 향취와 바다내음이 입안에 들어오는 느낌이야..

매실 고추장 간도 정말 딱 적당하고 아 너무 맛있다라는 소리의 감탄사가 나와..

진짜 깔끔하고 입에 착착붙는 비빔밥 맛이야...

개인적으로는 김치와 오뎅을 같이 얹어 먹어도 맛있고..

해초 비빔밥 한숟가락에 미역국 한번 떠먹으면 바다+바다의 조합이 입에서 살아있지...

굉장히 맛있는 건강함 이렇게 표한할 수 밖에 없다.

해초 비빔밥은 비주얼부터 정말 아름다워. 다양한 해초와 김, 양배추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비벼 먹으면 해초 특유의 향과 바다 내음이 입안에 퍼지는데, 이게 정말 산뜻하고 깔끔해.

매실 고추장이 들어가 있어 단맛과 매콤함의 균형이 완벽하게 잡혀있어.

미역국과 함께 먹으면 '바다+바다'의 조합으로 건강한 맛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지.

 

 

다음으로 한우 불고기 덮밥이야 양파와 부추, 깨, 당근이 조화롭게 투입되어있고 중요한 불고기가 한가득 덮여있어..

살살 잘비벼서 먹음직하게 만들고 크게 한입을해서 오물오물 해봐..

입안에서 퍼지는 불고기의 달큰함과 짭조름함이 고소한 깨와 양파의 식감으로 극대화 될테니까..

미역국이랑 궁합이 최고야..

미역국의 담백함이 불고기의 간을 중화하면서 입안 전체에 퍼지는 맛은 어떤 음식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본기를 보여줘..

한우 불고기 덮밥은 정말 푸짐해. 고기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어 한 그릇으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

불고기는 양파, 부추, 당근과 함께 조리돼 단맛과 풍미가 잘 어우러져 있지.

비벼 먹으면 고기의 육즙이 밥에 스며들어 한층 더 맛있어져.

이것도 미역국과 함께 먹으면 불고기의 달콤함과 미역국의 담백함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고...

 

미역국은 사람 속을 참 편하게 만들어 주자나..

언제 먹어도 부담없고 고소하고..

특별히 씹는게 없어도 되면서 건강함이 묻어나고.. 근데 맛까지 좋아봐 어떻겠어?

이집에서 미역국을 먹으려면 정말 시간을 잘 맞춰 가야해..

점심부터 딱 3시까지만 영업을 하거든 주말에는 안하고...

한우 미역국은 이 집의 진짜 주인공이야. 투명할 정도로 맑으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지.

고기의 감칠맛과 미역의 바다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어.

미역은 부드러운 씹는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부드럽게 씹혀, 씹을수록 풍미가 살아나.

국물은 조미료 맛이 전혀 없고 진짜 육수의 깊고 정갈한 맛이 느껴져서 한 그릇 다 비우게 돼.

 

여기는 정말 숨은 최고의 맛집이야.. 미역국 하면 바로 떠오르는 집...

하루동안 오래 장사를 안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점심에 나마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는 집이지..

미역국과 반찬, 밥, 나물, 김치 모든게 조화로워..

그리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기본기에서 낼 수 있는 최상의 맛을 제공하는 집이야..

한숟가락 두숟가락 먹다보니까 밥과 반찬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비우게 되었어..

너무 대단한 집이야.. 정말...

사워드 떠먹을 때마다 정갈하고 깊은 맛에 감탄하게 돼.

이 집의 모든 요리는 화려하거나 복잡하지 않아. 하지만 기본에 충실해 최고의 맛을 내지.

특히 자극적인 맛이 아닌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라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해.

 

 

밥 한 그릇, 국 한 그릇 모두 깨끗이 비우게 되는 마법 같은 맛이야.

오늘도 이렇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는 바로 앞이 신세계 백화점과 명동이고 남산도 가까워서 볼거리도 많아..

그리고 다른 맛집이 많이 있는 남대문 시장도 코앞이라 구경거리도 많고...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할게...

[위치]

도로명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72

지번 주소 : 서울 중구 회현동1가 206

4호선 회현역 1번 출구에서 30m

위치가 정말 좋아서 식사 후 주변 관광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야.

신세계 백화점, 명동, 남산타워까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특히 회현역 바로 앞이라 대중교통으로 오기도 정말 편리해.

식사 후 남대문 시장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지.

[영업시간]

월, 화, 수, 목, 금요일

11:30 - 15:00

토, 일요일

정기 휴무

영업시간이 꽤 짧은 편이라 시간 맞춰 방문하는 게 중요해.

평일 점심 시간인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하고, 주말은 쉬어.

이렇게 짧게 영업해도 찾는 사람이 많다는 건 맛의 퀄리티가 보장된다는 증거지.

여유있게 방문하려면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해.

늦게가면 허탕칠 수 있다고..

맛 몰입도 : 98점

재방문의사 : 100%++

추천 방문주기 : 2주일 1번

 

끔하고 담백한 바다의 맛 미역국..

숨은 미역국의 최강자..

가장 담백하고 건강한 이 시대가 원하는 맛집

경주 장모님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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