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 행당동, 행당역, 왕십리, 왕십리역 / 목살,삼겹살] 서울 목살계의 레전드 - 땅코참숯구이
오늘은 행당동 목살 맛집 땅코참숯구이에 대해서 소개할거야..
여기도 꼭꼭 숨겨두고 싶은 집인데.. 오늘부로 서울에서 목살에 대한 논란을 종결해줄게...
보통 삽겹살을 더 선호하자나 목살은 퍽퍽해서 아주가끔 먹는데 여기는 달라..
여기는 목살 먹으로 오는집인데 물론 삽겹살도 맛있고 갈매기살도 맛있지만..
꼭 목살을 먹어보길 추천하는 집이야...


처음 오면 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 행당동 먹자골목 가운데 쯤 있다고 생각하면돼.
한번오면 파란색과 빨간색 간판이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거 보면 멀리서도 확인될 정도로 눈에 잘 띄어.
가게 정면에는 그동안 많이 생긴 다양한 지점 사진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
본점은 왕십리 조금 지나서 행당동에 있는데 강남에서도 가깝고해서 접근하기 좋을 거야..
차는 주변에 큰 공영주차장이 있고해서 그곳에 대고 먹으러가면 될 것 같아.. 식당앞에는 댈 곳이 없어...
아주 오래전부터 다니던 집이고 15년 전쯤엔 행당동에 1호점 2호점 서로 바라 보고 있었는데
지금은 하나만 남았어 대신 그당시에 많이 없던 직영점이랑 체인점이 많이 생긴거 같아..
1호점 2호점 있을때는 2개나 있는데 시간 잘 못 맞춰서 가면 기다리고 했었어..
살짝 저녁 시간보다 일찍 오는 사람들이 많으니 참고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게 입구 양옆으로는 대기자리가 있고
번호표 뽑는 기계도 있으니 아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오는지 알겠지?
본점은 2군데로 분산되던게 한개만 남아서 더 몰리는 걸 수도 있고..
무조건 나는 본점만 오고 직영점이나 체인점은 안가봤는데 혹시 본점으로 갈여력이 안되면
성수직영이나 논현, 역삼, 선릉, 명일점도 있으니 한번 가보고 알려줘..
입구에 보면 8시 30분에 오시면 기다림 없이 드실 수 있다는 안내문이 있어.
이곳은 대기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순서를 기다릴 때 편리해.
대나무 발로 가려진 공간에 간이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웨이팅할 때 불편함이 덜해.
겨울이라 바람들어지 말라고 비닐커튼을 쳐놔서 좋아.
일단 내부는 엄청 넓고 테이블이 많아.. 여기가서 한번도 사람이 없었던 적이 없었어..
직원들도 많지만 오는 사람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야.. 그만큼 분업이 잘되어있고 오랜시간 운영한 노하우가 쌓인거라고 생각해...
적당한 자리에 잡고 앉으면되고, 여러명이 와도 충분하니까 시간만 절묘하게 잘오면 될 것 같아..
술마시는 사람들 그냥 고기만 먹으로 오는 사람들 엄청 많으니까.
실내는 넓고 개방감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천장에는 환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고
동시다발적으로 고기를 구우니까 옷에 냄새나는 건 어쩔 수 없어ㅜㅜ
그래서 작정하고 와야함.
최대 장점은 많은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지만 직원들의 노련한 서비스로 질서 있게 운영되는 점 같아.
일단 메뉴를 보면 고기는 단순해 목살, 삽겹살, 갈매기살, 항정살이야..
모든 메뉴가 다 맛있지만 처음 가보는거라며 무조건 목살을 추천할게..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극락을 경험하게 될거니까..
메뉴는 단순하지만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기본 메뉴로는 목살(200g) 19,000원, 삽겹살(200g) 19,000원, 갈매기살(160g) 19,000원, 항정살(160g) 20,000원이 있어.
사이드 메뉴로는 전류, 라면류, 된장찌개, 소주, 맥주 등이 있어 고기와 함께 즐기기 좋아.
찌개는 콩나물 찌개가 나오는데 별도로 비지찌개 주문할 수 있어 근데 그거 금방 품절되니까 너무 늦게 가면 품절이니까 참고해..
일단 오늘도 역시 목살을 주문했어..
그리고 비지찌개는 품절이어서 못했고.. 물냉면은 시켰지 여기 냉면맛도 좋아..
가게 벽면에는 땅코의 유래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이 있어.
아 땅코는 뭔가 땅콩인가 이런거에서 유래 되었나 생각했는데 유래가 적혀잇는데 웃김 땅굴과 콧구멍에 코임 ㅋㅋ
25년 전 실험 중 발견된 것이라고 하는데, 땅굴의 '땅'과 콧구멍의 '코'를 합쳐 땅코라 부른다네.
땅코의 입구를 보니 콧구명과 비슷해서 땅코라 했다는 재미있는 스토리야.
그리고 여기 소금이 엄청 맛있는데 그 소금에 대한 설명도 있어.
다양한 반찬들이 정갈하게 제공돼.
여러 종류의 소스와 명이나물 등이 작은 그릇에 담겨 나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저기 보이는 젓갈과 소금, 깨소금이 또 최고니까 아래에 설명..
말했지? 맛있는고기는 쌈없이도 맛있다고..
일단 불이 들어오고 불판이 올라오는데 여기 불판은 뭔가 강직하고 강해보여..
예전에 올때 불판을 따로 제작해서 쓰고 있다고 했는데..
이곳의 불판은 일반 불판과는 다른 특별하게 보여.
불기가 물결 모양의 홈을 따라 균일하게 퍼져 고기를 완벽하게 익혀주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가장자리에 고기를 몰아두게 별도의 또 끼우는 장치가 있어서 편해..
잠시후 웅장한 목살이 등장. 굽기전부터 두툼하니 기대가되는 비주얼이야.
일단 직원분이 오셔서 다 잘라주시고 구워주시니까 우리는 즐기면서 대기하면돼.
그리고 여기 핵심은 같이 나오는 소금인데 무조건 소금에 샄 찍어먹어야해..
소금이 엄청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안내판에 친철하게 소개가 되어잇더라고.
도마에 올라온 목살은 선명한 붉은색과 적당한 마블링...
특히 두툼한 두께의 목살은 다른 집과 차별화된 비주얼이랄까..
함께 제공되는 새송이버섯도 굵직하고 신선해 보여.
질감과 색감만 봐도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높아져. 나는 아는맛 이니까..
아는 맛이 무서운거야..
고기 굽는걸 보면서 반찬을 살짝 먹어봐..
다시한번 말하지만 같이 나오는 젓갈이 또 엄청 맛있으니까 소금 & 젓갈이랑 같이 먹는걸 추천...
숙련된 솜씨로 고기를 구워주는 모습이 전문가의 포스가..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에서 기분 좋은 향이 퍼져나와.
목살은 일률적이지 않고 적당히 두껍게 잘라져 육즙이 잘 보존되는 느낌이야. 구워지는데 살짝 보이지 육즙이?
버섯도 함께 구워지는데, 이것 역시 고기 못지않은 별미라고 할 수 있어. 추후 설명.
고기가 생각보다 금방 구워져..
이게 일률적으로 이쁘게 잘라지는게 아니라 두툼하게 뭉탱이처럼 잘라져서 더 먹음직하게 보여..
삼겹살은 비계 부분이 많자나 이건 그냥 살부부만 많은 부윈데 적절하게 잘 구워져서 비쥬얼도 일단 합격으로 시작..
완벽하게 구워진 목살은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갈색으로 잘 익은 고기의 표면에 육즙이 반짝이는 모습이 침샘을 자극.
함께 구워지고 있는 마늘도 같이 곁들여주면 더욱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목살의 맛..
한입 크기로 잘려있어 먹기 편하고 소금에 찍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야.
일단 다 구워지면 한쪽으로 고기를 빼주시고 한번 이제 소금만 찍어서 먹어봐..
어 이게 목살 맞아? 하는 말부터 나올거야. 진짜 혀와 이사이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너무 좋을거야..
목살이 이런 식감이었나 생각이 들정도로 씹는맛에 한번 놀라고 살짝 나오는 육즙과 고기맛에 반할거야..
도대체 고기에 무슨짓을 한거냐?
고기와 함께 즐기는 냉면도 이곳의 인기 메뉴야.
보이는건 일만 냉면인데
먹어보면 챔기름맛이 고소하게 퍼질거야..
면발은 쫄깃하고 국물은 깔끔해서 고기와 함께 먹기 좋아.
일단 챔기름에서 합격..
이제부터는 그냥 먹으면돼..
명이나물에도 먹어보고 젓갈 올려서도 먹어보고 양파에 같이 올려서 먹어보기도하고... 쉴새없이 들어갈거야...
아 예전에 명이나물 인기있었을때는 4천원인가 명이나물을 별도로 돈을내고 먹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더라고...
꼭 목살을 먹고 삽겹살을 하나 정도 시키길 바랄게.. 이건 먹어봐야한다고..
감히 서울에서 원탑인 목살집이니까 내글보고 가보면 분명 좋아할거라고 생각.
그냥 서울에서 목살은 여기가 최고.. 멀지 않은 곳에 육전식당이라고 있는데 살짝 맛이 비슷하거든?
어디 소개도 많이 된집이고 근데 개인적으로 땅코 윈.. 육전이 나중에 생긴건데 암튼 땅코 윈!
진짜 고기 제대로 먹었다는 생각이 들거고 집에 돌아가서도 그 식감과 맛이 계속 기억날거야..
고기 작정하고 먹으러 가야하니 고기냄새 옷에서나는건 참고하고...
그리고 밥을 하나 시키면 좋은게 나중에 콩나물과 김치를 올려서 구워주거든 처음에 나오는 젓갈을 고기에 올려먹어도 좋지만..
그걸 흰밥에 살짝 올리고 구운 김치와 콩나물을 얹어서 먹어봐 또 다른 미식의 세계일거야..
아 그리고 고기 다먹어도 아쉬워하지마 같이 나오는 송이버섯 이게 또 일품임.
아주 두툼한 버섯인데 잘 구워지고 소금찍어 먹어봐.. 뭐 고기인가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거임 버섯향이 살짝나면서 식감도 진짜 고기와는 다르지만 너무 좋으니까 끝까지 여기는 만족감을 주는 식당임..
이렇게 또 치열한 목살과의 맛있는 사투 끝..
[위치]
도로명 주소 : 서울 성동구 행당로17길 26 1층 땅코참숯구이
지번 주소 : 서울 성동구 행당동 292-34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왕십리역 10번 출구에서 337m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영업시간]
- 토 : 14:00 - 23:00
- 일 : 14:00 - 23:00 (22:00 라스트오더)
- 월~금: 14:30 - 23:00 (22:00 라스트오더)
맛 몰입도: 98점
재방문의사: 100%+++
추천 방문주기: 월2회
목살 구이의 새시대를 연 식당..
기막힌 식감과 풍미가 전율을 느끼게 하는 곳.
행당역 땅코 참숯구이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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