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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맛집

성북동 전통 찻집 수연산방

by 섬세한 편식가 202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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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동, 한성대, 대학로 / 전통찻집] 오래된 한옥에서 즐기는 운치와 여유로움 - 수연산방

 

수연산방 외경
유래

 

성북동 수연산방에서 느끼는 고즈넉한 시간

서울 시내 한옥 찻집에서 여유를 느끼다

 

오늘 소개할 곳은 성북동 수연산방이야.

상허 이태준 가옥을 손녀가 찻집으로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네.

전통찻집은 잘 안가는데 서울 시내에 한옥도 드물거니와 전체를 찻집으로 쓰는 곳이라 지나가다 한번 들러보게 된게 가끔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때나 어른들을 모시고가거나 조용한 대화를 나누고 싶을때 가는 곳이 되었네...

성북동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서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입구부터 오래된 한옥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아.

입구에 상허 이태준 가옥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고 작은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마당에 자리잡은 본채와 별채가 나와.

무거운 나무문과 돌담으로 이루어진 전통 한옥의 입구는 '수연산방'이라는 현판이 걸려있어. 세월의 흔적이 담긴 돌계단과 나무 문짝이 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 바쁜 도시 속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공간?

별채는 사람들이 자주 찾게 되면서 나중에 따로 만든것 같고 본채가 오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별채보다는 본채의 방이나 마루 창가에 앉는걸 추천할게...

 

 

 

툇마루

나는 본채의 마당이 보이는 창가에 앉았어.

수연산방의 정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특히 겨울에는 눈 쌓인 정원의 모습이 아름다워.

한옥의 처마와 기와, 그리고 눈이 쌓인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이 매력적이야.

은은한 햇살이 비치는 정원은 방안에서 바라보면 더욱 운치있어. 나무와 돌로 꾸며진 정원에서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낀다고 해야하나...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곳이라 별채에만 테이블이 있고 전부 좌식으로 앉는 곳이야.

 

수연산방 메뉴
키오스크

 

차와 다과, 그리고 수연산방의 정취

메뉴는 차와 빙수, 다식으로 크게 나뉘어 있어.

단호박 빙수와 팥빙수가 1인분에 14,500원, 2인분에 29,000원이야. 두유와 꿀 넣은 단호박 빙수는 15,500원부터 시작해.

분위기 맛집이라 그런지 싸지 않는 메뉴의 가격이야..

여기는 1인 1메뉴를 시켜야 해서 말차 2개를 주문하고 모듬떡을 주문했어. 다과는 1인 1메뉴에 포함되지 않으니까 참고해.

여기는 말차 빙수와 단호박 빙수가 유명하니 참고하길 바래.

 

 

모듬떡

주문은 안어울리게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면돼.

전통 방식으로 준비된 말차는 진한 녹색의 깊은 맛을 선사해. 말차는 직접 물에 타서 대나무 기구로 거품을 내줘.

맛은 쌉쌀하니 시럽을 좀 타먹으면 달콤쌉쌀하니까 그냥 먹는것보단 타먹는게 낫더라고.

차를 시키면 한과가 따라 나오는데 맛있어. 모듬떡은 인절미와 꿀떡이 나오고 고소한 인절미와 달콤한 꿀떡이 말차와 잘 어울려.

좀 차게 먹거나 달콤하게 먹기위해서 시럽과 얼음을 같이 내주니까 참고하라고.

말차 & 다과

여기는 직원들도 개량한복을 입고 있더라고.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많은 편이니까 주말에는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둬.

평일에 조금 조용하게 있고 싶은데도 사람이 계속 오니까 조금 아쉽더라고.. 여유를 즐기러 간곳에서 오히려 직원들도 계속 움직이고 하니까 정신없는 순간도 있는 느낌..

여긴 빙수가 맛있는데 추워서 다음에 시켜볼거야..

인절미 맛있더라.. 말차는 음...

 

한과

한과는 귀엽게 생겨서 맛있어. 차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것 같아. 여긴 가끔 독특한 분위기의 운치를 맛보고 싶을 때 와보면 좋을 느낌야.

 

[위치]

도로명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26길 8 상허 이태준 가옥

지번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동 248

4호선 한성대역 하차 후 1111번, 2112번 버스 승차 후

'이태준가옥' 안내방송 나오는 곳에서 하차

주차는 수연산방 앞에다가 하면돼.

[영업시간]

금/수/목: 11:30 - 17:50 (17:00 라스트오더)

토: 11:30 - 20:00 (19:10 라스트오더)

일: 11:30 - 19:50 (19:00 라스트오더)

월/화: 정기휴무

분위기 몰입도: 92점

재방문의사: 80%

 

평일에 왔을때는 조용하니 운치를 즐길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는건 내 바램이야.

일단 여긴 차의 맛보다는 분위기를 조용히 즐기고 싶을때 한번 쯤 와보면 괜찮을 곳이고

이런 분위기의 전통찻집을 좋아하시는 어르신이 있다면 모시고 와도 좋을 곳이야.

 

시간의 여유나 기분의 여유가 있을때 와보면 좋을 곳이고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한테는 좀처럼 찾기 쉽지 않은 곳이니 한번쯤 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주변에는 간송미술관이나 만해 한용운 심우장이 있고

북정마을이라는 오래된 마을이 있으니 둘러보는 것도 좋아.

성북동에서 밥먹고 들러보길 추천해.



각박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래된 한옥에서 운치를 맛보고 싶을때..
성북동 카페 수연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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