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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용문시장 창성옥 맛 탐방기

by 섬세한 편식가 202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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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용문시장 맛집 소뼈선지 해장국 창성옥 전통의 맛 증명기

오늘은 용산구 용문동에서 용문시장 맛집,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해장국 집을 소개할게.

용문시장이라는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안에 자리 잡은 창성옥.

시장 축제도 가끔 열리는 이 골목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곳이야.

 

외경

 

관 옆에 신관도 있는 이곳은 입구부터 남다른 분위기를 풍겨.

벽에 새겨진 '창성옥'이란 글씨와 백년가게 인증 플래카드가 70년 전통의 무게감을 더해줘.

 

내부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해장국 끓이는 구수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해.

 

메뉴

 

메뉴를 보면 해장국하나의 자존심이 느껴질거야.

주방을 지나 자리에 앉으면 이제 대망의 해장국을 주문하면 되는데,

여기서 꿀팁 하나. 해장국을 시키면서 계란후라이를 꼭 추가해.

원래는 메뉴판에도 없던 건데, 아는 사람들만 시키다가 이제는 정식 메뉴가 됐어.

 

김치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기본으로 나와.

깍두기는 적당히 익었고, 배추김치는 겉절이 스타일이야.

최상급은 아니지만 해장국과 잘 어울려. 가게 중간에 김치 셀프 코너가 있어서 더 먹고 싶으면 가져다 먹으면 돼.

참고로 김치맛이 더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래도 그래서인지 해장국 본연의 맛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기도해.

 

해장국

 

드디어 대망의 해장국 등장.

창성옥은 보통 해장국에 들어가는 감자탕 뼈 대신 소 목뼈를 써. 크기는 커서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발라먹기 좋고 양도 푸짐해.

여기에 들어가는 선지도 특별해. 비린맛이 전혀 없어서 선지를 안 먹는 사람도 여기서는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물론 안 넣어달라고 하면 빼주기도 해.

걸죽한 국물보이지? 우거지와 소뼈, 선지의 조합 너무 좋아..

 

계란후라이

 

이제 먹는 방법 알려줄게. 먼저 계란후라이가 나오면 재빨리 밥에다 올리고 노른자를 터트려.

그 다음 해장국의 다대기를 잘 풀어서 섞고 후추를 솔솔 뿌려.

소뼈는 건져내서 계란후라이 그릇이나 밥그릇 뚜껑에 담아두고.

이제 뼈부터 발라먹다가 국물떠먹고 우거지 먹고, 계란후라이랑 밥을 먹으면서 김치 먹고 국물먹고 선지먹고

뼈발라먹고 반복하면돼.. 그럼돼...

 

선지

 

진하고 간 잘 맞는 국물 한 숟가락을 떠서 먹으면... 아, 쓰면서도 또 먹고 싶다.

뼈를 발라먹으면서 국물도 음미하고, 가끔 김치도 곁들이고. 계란후라이랑 밥을 비벼먹는 맛도 일품이야.

선지도 꼭 먹어보고. 선지 자태보이지? 전혀 비린맛없고 식감도 좋고 나도 선지를 즐겨먹지 않았지만 여기서 좋아하게 되었어...

밥은 말아먹어도 되고 안 말아먹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말아먹는 걸 추천해.

짭짤한 국물에 밥이 간을 살짝 옅게 해주면서 계속 먹을 수 있게 해줘.

추운 날씨에는 먹고 나면 온몸이 훈훈해지는걸 느낄거야

어느덧 완 해장국..

 

 

 

위치: 서울 용산구 새창로 124-10 1층

영업시간: 매일 06:00-23:00

찾아가는 길: 6호선 효창공원앞역 3번 출구에서 5분, 용문시장 농협 건너편 골목

주변 둘러볼 곳:

경의선 숲길 산책

용문시장 구경

숙명여대

용산전자상가

여의도(원효대교 건너)

이태원, 삼각지

주차는 따로 공간이 없어서 주변에 잘 찾아봐야 해.

 

 

맛 몰입도 : 95점

재방문의사 : 100%

방문주기: 한달 2번 추천

 

소뼈와 선지, 우거지의 기묘한 조합에서 나오는
걸죽한 국물맛이 최상인 해장국의 진수

용산 창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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