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당산역, 선유도/한식/점심 추천] 전국 최강 된장찌개 - 또순이네
오늘은 서울 된장찌개 최강집 양평동 또순이네를 소개할게.
나는 여기 2007년부터 다녔고 지금처럼 영등포에 된장찌개로 건물을 올리기 전에 지금 외부 주차장에 또순이네 집이 있었어.
그때도 숨은 맛집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처럼 어마무시한 크기가 되기까지 된장찌개 하나로 건물을 올린 역사적인 가게야.
음식이란게 그렇잖아, 맛있다와 맛없다로 나뉘는데, 와 이건 어디서도 대체 불가능한 맛이다라는게 있잫아.
여기가 그래...
일상음식인 된장찌개가 최고의 반열에 오르면 이런 맛이다라는걸 처음 한입에 깨닫고
뇌리에 박혀서 다시는 떠나지 않는 최고의 집이 되는건 쉽지 않거든.
여긴 어떤 누구를 데려와도 한번도 거역할 수 없는 집이 아닐까해..

이게 또순이네 입구야.. 보통 외부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에 연결된 지하를 통해서 들어오기때문에..
입구로 들어오는 경우는 많이 없어.. 오히려 다먹고 커피한잔하려고 여기가 입구구나 알게 되지..

이게 또순이네 건물이야.. 원래 건물 뒤에있는 지금의 외부 주차장에 1층으로 조그맣게 있었는데...
그 맛이, 그 된장이 이건물을 만들었지..
이게 바로 맛의 증거라고 할 수 있어.
나는 20년 동안 뭐했나 ㅋㅋ

저기 위쪽 검은색 차 있던 곳이 원래 또순이네가 있던 위치야..
이건 지금 외부 주차장이고 진짜 많은 차가 들어갈 수 있지만..
오늘 사람이 더많아서 꽉차있을때가 더 많으니까.. 그리고 또순이네 건물 지하에도 주차장이 있으니까 참고해..
몰리는 시간에는 원치않게 딴곳에 대고 먹으러 가야하는 수도 있으니 타이밍 잘 맞게 가길 바래야해...
주차를 하면 바로 건물이랑 연결 되어있는 지하로 연결된 계단을 확인할 수 있어 그리고 내려가면 건물 주차장이고
1층으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돼.

문을 열면 진한 된장 향이 확 끼쳐. 이 향만 맡아도 침이 고이기 시작하지.
2007년부터 20년 가까이 이 향을 맡으면서도 매번 설레는 마음은 변함이 없어.

언제가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고..
가게 가득 고기연기와 냄새, 된장찌개 냄새가 가득하지..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 깊은 이야기를 하기 위한 장소는 아니고 오로지
그 맛있는 맛을 음미하기 위한 식당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래..

메뉴는 단출해. 원래 고기집이니까 고기가 메인이지..
근데 어느순간 고기보다는 된장찌개가 유명한 집이 된거야..
된장찌개 단독은 점심메뉴로만 파니 참고하라고..
그렇다고 고기가 맛없는게 아니야.. 일반적 고기집보다 훨씬 훨씬 맛있어.. 토시살 꼭 먹어보라고...
파절이와 너무 잘어울리고 여긴 고기맛집도 되는구나 느낄거야..
토시살이나 동심은 33,000원, 생고기는 38,000원이야.
저녁에는 고기를 시켜도 된장찌개가 같이 나오는데, 점심때보다는 맛이 덜해.
아무래도 고기 먹고 나서 그런가 봐.

일단 점심에 된장찌개를 먹으러 왔으니까..
된장찌개를 주문하면 이렇게 반찬이 나와..
맛집이니까 역시 반찬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지...
기본 반찬은 갈때마다 살짝실 바껴.
오늘은 김치, 시금치나물, 양념고추, 버섯무침 등이 나오는데 매번 방문할 때마다 구성이 조금씩 달라져.
특히 김치랑 양념된 고추는 된장찌개랑 찰떡궁합이라 리필해서 먹게 되더라고.
오늘은 고추지가 없어 ㅜㅜ
반찬 하나하나가 된장찌개와의 품격을 견줄 정도로 훌륭해.
바쁘지만 달라고 하면 계속 리필해주니까 참고하라고..

이곳만의 특별한 조리법을 보여주는 장면이야.
숯불 화로 위에 뚝배기를 올려서 끓이는데, 3분 정도 끓이다가 내려줘.
이렇게 화로에서 끓여서 그런지 맛이 더 깊어져.
이모님들이 바쁠 때는 맨손으로 뚝배기를 잡는데,
절대 절대 따라 하면 안 돼!

요렇게 일반 밥공기가 아니라 살짝 큰 공기에 밥이 나오지..
비벼먹기 좋게..살짝 보이는 보리밥..

드디어 주인공인 된장찌개야! 고기가 듬뿍 들어가있고, 두부도 넉넉해.
특히 봄철에는 냉이가 한가득 올라가서 더 맛있어져.
국물이 진하고 걸쭉해서 밥에 비벼 먹기 딱 좋아.
이 맛이 20년 동안 나를 단골로 만든 이유지.
4계절 내내 맛있지만 한계절을 추전한다면 냉이가 나오는 봄이야..
이렇게 한 3분정도 끓이면 된장이 보글보글 잘 끓어..
이 된장은 국물을 떠먹는 된장이 아니라 간이 조금짜..
걸죽하고 내용물도 많고.. 그래서 아까 밥공기에 싹싹 비벼먹으면 돼.

이제 끓기 시작하면 바로 먹어도돼.. 첫술 비벼서 한입해봐.. 끝장남...
전..국..최..강
된장찌개..
한국인의 일상적 된짱지개가 이정도 반열에 까지 오를 수 있다니.. 감탄...

이제 계속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서 비벼먹으면 끝내줘.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두부도 부드러워서 비벼먹기 딱 좋아. 밥 한 공기 뚝딱이야.
특히 김치랑 같이 넣고 비벼먹으면 환상의 조합이 되지.
사실 먹기 시작해서 다먹기까지 10분컷임.. 너무 맛있으니까.. 밥이 이렇게 빨리 먹게만드는것도 맛의 마법임..
[먹는 팁]
여기는 3명이 가는게 가장 좋아. 아주 중요한 사실이니까 잘들어..
3명이 가면 된장찌개가 2개 나오거든.
4명이 가도 2개, 2명은 1개, 혼자가도 1개, 5명이면 3개가 나와.
그럼 몇명이 가야돼? 3명이 가면된다.. 혼밥도 좋고..
점심에는 1시 30분까지만 된장찌개를 판매하니까 시간 맞추는 게 중요해.

자 얼마나 간결한 메뉴인가?
그냥 전투적으로 먹다보면 오랜시간이 지난것 같은데
10분밖에 안지난걸 알 수 있을거야...
다음엔 고기도 먹어봐.. 옆자리에서 고기먹는 사람들이 혼재되어있으니..
그냥 냄새 날거 각오하고 와야하는 집이야..
오직 맛있음을 위해서...

이렇게 비벼먹다 보면 밥한공기가 순삭...
그냥 계속 반복해서 먹다가 맛잇다 이런말 하다가 끝남...

다먹고 나면 정말 아쉽자나... 어떻게 이런맛이 나는지..
그럼 걱정마.. 나갈때 된장을 포장해서 팔아.
1만 3천인데..
오면 사가봐.. 엄마한테 칭찬받을거야..
나는 가끔 포장해서 사가곤해..

중요사항. 된장찌개 점심은 1시 30분까지 와야해..
지나면 못먹으니까 꼭 참고하라고..


나가면서 2층도 가봐..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넓은 실내가 장점.
2층은 상대적으로 덜 붐비지만 2층에서 먹겠다고 선택할 순 없어.
자리는 알아서 안내해주시니까 따라가면 돼. 테이블 간격이 여유로워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층별로 저런게 있어~~

나오면 바로 건물앞에 커피숍이 많아..
진짜 또순이네 때문에 장사가 잘될거야..
커피한잔 먹고 싶을거니까 바로 앞에서 한잔하고 집에 돌아가면돼.
이제 집으로 가야되는데 여운이 많이 남을거야..

이게 또순이네 건물에 있는 지하주차장이니
자리 없으면 여기로 안내해줄거야..

이렇게 외부에 또순이네라고 주차장 입구가 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어~~
오늘도 최고로 만족한 한끼를 완성..
[운영 시간과 팁 리마인드]
- 영업시간: 매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 라스트오더: 21:00
- 점심 된장찌개는 13:30까지만!
- 3명이 가면 된장찌개 2개가 나와서 가장 이득
- 봄철 냉이 된장찌개가 특히 맛있어
- 저녁엔 토시살도 꼭 먹어봐
위치: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47길 16 오오1004빌딩
(선유도역 5번 출구에서 324m)
주변에 선유도 공원이 있고 당산역도 있으니 참고~~
맛 몰입도: 99점
재방문의사: 100%++
한국인의 소울푸드 된장찌개를
최고의 맛으로 즐기고 싶다면
살면서 꼭 한번은 가야할 식당
양평동 또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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