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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북동 필리핀 가정식 조비스그릴

by 섬세한 편식가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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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레스토랑 조비스 그릴 - 동남아가 아닌 필리핀의 맛!

오늘 소개 할 식당은 정말 숨겨진 집이고 알려주고 싶지 않은 집인데...

우리가 태국음식이나 베트남 음식점은 잘 찾아서 가잖아?

근데 필리핀 음식점에 대해서는 찾아가진 않지.

여기 다니고 난 다음부터는 개인적으로는 다른 동남아 국가 음식보다 훨씬 맛있다고 느껴.

 

그리고 필리핀에는 내가 좋아하는 졸리비라는 패스트푸드점도 있는데 한국엔 없잖아.

졸리비는 나중에 필리핀 가면 꼭 먹어봐, 마카오에도 있으니까.

여긴 졸리비가 한국에 없는 아쉬움을 달래는 집이랄까?

 

암튼 여기 음식은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으니까 먹어보면 계속 오게 될 거고,

필리핀 음식에도 관심을 가지게 될 거야.

외경

 

번화가가 아닌 조용한 성북동 한켠에 자리잡은 조비스 그릴이야.

언뜻 지나가면 여기 식당이 있나 할정도로 드러내고 장사하는 집이 아니야..

2층에 자리 잡은 조비스 그릴은 밖에서 봐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성북동에서도 잘 드러나지 않는 간판으로 조용하게 있지만 우연하게 발견하고 지금까지 자주 오고 있어.

LED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입구가 밤이 되면 이국적인 느낌으로 매력적으로 보여.

 

입간판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입구에 세워진 하우스 모양의 입간판이 첫 인상부터 독특해..

필리핀 비스트로 & BBQ라는 콘셉트가 확실히 드러나는 디자인인데..

마치 필리핀의 작은 비스트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기도해.

여기 입구에서 부터 나는 이미 동남아에 와있다라는 신기한 느낌을 받을거야..

영업시간은 AM 11:30부터 PM 10:30까지인데 이건 예전 안내문 같고 9:30이면 끝나는 것 같아..

내부

 

내부에 들어가면 와 하면서 마치 동남아 휴양지의

한켠을 떼어놓은 것 같은 분위기가 눈에 들어와.

종업원분들이나 주방에 계신 분들도 필리핀 분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어서.

더 현지에 온 느낌을 받지..

갈 때마다 손님 중에는 필리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고,

나는 적당한 한켠에 마치 동남아로 휴가를 온 느낌을 받으면서 자리를 잡아.

내부
 

안쪽으로도 자리가 있고,

나무 테이블이 더운 동남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겨울에 갔지만 마치 내가 휴가를 온 느낌에 빠지게 된다고 할까?

여기 여름에 오면 더 휴양지에 온 기분이 날거야...

여기에 있을때 만큼은 다른 세상에 온 기분..

잠시 한국을 잊어봐...

메뉴
 

일단 메뉴를 보면 사진으로 잘 표시되어 있어서 쉽게 고를 수 있어.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오늘 내가 먹은 메뉴를 추천할게.

이건 내가 먹어보고 추천하는 거니까 처음에 가면 꼭 이 조합으로 먹어보길 바래..

세트 메뉴도 있는데 세부, 보라카이, 마닐라가 있어...

고기+깡꽁+갈릭밥 조합에 감바스나 고기 몇 종류가 추가되는 구성이야..

세트메뉴를 보면 기본적으로 저 구성이니까

뭘 시켜야할지 감이 올거야..

BBQ한종류와 밥, 깡꽁이란걸 시켜야 겠구나..

나도 처음에 그렇게 시작했어...

차례대로 설명해줄게..

 

나는 많이 와봤지만 늘 먹던 조합으로 시켰어..

내 조합을 공개할게..

갈릭밥 + 깡꽁 + BBQ(리엠뽀) + 판싯칸톤

갈릭밥
 

일단 밥 하나는 있어야 하니까 갈릭밥을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켜본 메뉴인데...

밥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야?

살짝 간이 되어있는 밥에 마늘가루가 뿌려져 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으니까 꼭 시켜먹고.

다른 요리들을 반찬 삼아서 먹어도 좋아. 무조건 시켜야돼.

지금 보니까 약간 찹쌀 같기도하고 동남아 특유의 날리는 얇은 쌀 그건 아니더라고..

그릇에 담아주는 모양도 이뻐..

깡꽁
 

동남아나 중국가면 이런 야채 하나씩은 꼭 시키자나..

이거 뭐냐 근데 너무 맛있어..

모닝글로리(공심채)인데 양념을 어떻게 한거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어..

솔직히 이거랑 갈릭밥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정도야..

이것만 먹으면 약간 간이 짜니까 밥이랑 곁들여 먹거나

나오는 고기와 함께 먹는걸 추천...

위에 살짝 뿌려져 있는것도 마늘 후레이크..

신기한게 여기 음식은 딱 좋아하는 맛인데

진짜 처음먹어보는 맛이면서.. 너무 우리나라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해야하나?

마치 라면을 먹는 것 같은 느낌? 중독적인 맛이다 그말이야..

갈릭밥 & 깡꽁
 

요 조합 대 찬성일세..

야채랑 밥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요?

나느 여기 많이 와봤지만 같이 간사람은 처음이라

내가 처음 이식당을 발견하고 유레카를 외치던 느낌

똑 같이 받았더라고...

판싯칸톤

 

드디어 대망의 판싯칸톤.. 발음이 어렵지만 맛있으면 기억하게됨.

필리핀 볶음 요리인데 이게 또 킬러푸드임..

한입 먹어보면 무슨말인지 알거야..

이렇게 맛있는데 내가 처음 먹어 보는 맛이라고?

이거 무슨 라면 맛 같기도하고 카레맛 같기도하고

도대체 너 정체가 뭐냐?

새우랑 야채가 같이 들어가 있어서 뭐 이건 뜨겁지도 않고

먹기딱 좋은 따뜻한 온도라 그냥 한번에 다먹을 수 있을 정도의 미각을 전해줘..

꼭 시켜야 할 메뉴 이니 기억하라고..

필리핀 대표 볶음면 요리인데 필리핀 음식은 이렇게 맛있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어..

이거 꼭 시켜, 너무 맛있어. 두번 시켜..

살짝 카레향에 라면 맛이 나면서 너무 간이 짭쪼롬하고

야채들이 같이 섞여 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의 맛이야.

우리가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맛이 나니까 꼭꼭 시켜봐.

리엠뽀

 

자 드디어 메인메뉴? 나한테는 다 메인메뉴지만

그래도 BBQ가 메인디쉬 취급을 받고 있는거 같아서 메인 메뉴로 선정했어..

이거 말안해도 알지?

무조건 먹어.. 두번 먹어..

우리가 먹는 삼겹살이나 뭐 돼지고기 요리랑 또 차원이 다른 미지의 맛이니까..

아 글로만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는거 맛을 전해주지 못하니까 너무 아쉽다.

리엠뽀라는 귀여운 이름인데

필리핀 삼겹살 요리라고 하네..

삼겹살에 양념해서 바삭하게 구운 건데 뭐랄까 이것도 처음 맛보는 맛이야.

짭조롬하고 잘 구워져서 식감이 너무 좋고

같이 나오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특색 있는 요리를 먹는 느낌이야.

사진에서 맛이 느껴지는거 같은 느낌이야..

인테리어
 

너무 먹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니 주변을 자세히 돌아볼 여유가 없어서..

어느정도 먹고 나서 찬찬히 다시 둘러봤어.

곳곳에 필리핀 내음 가득한 소품이 장식되어있더라고..

다시한번 이런곳을 발견한 나를 칭찬하면서 계속 먹었어..

매장 곳곳에 필리핀의 정취가 느껴지는 소품들이 가득해.

필리핀 국기와 각종 기념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더욱 현지 느낌이 나.

특히 필리핀 맥주와 소품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아 먹다보면 음식들이 짭짤해서 술한잔이 땡길거야..

시켜..메뉴에 보면 음료도 있지만 맥주가 있어..

우리가 잘 아는 산미구엘이 크기별로 있고 레드홀스 맥주도 있어.

음료
 

음료 냉장고에도 산미구엘 있지?

아 매주 월요일 안타깝게도 휴무일이라고 써있네..

한국에서 느끼는 필리핀 감성이니까 여기 와있는 동안에는 그렇게 느껴..

입간판
 

다먹고 나면 필리핀 말로 맛있어가 뭔지 궁금해 질거야..

일하시는 분들이 필리핀 분들이라 한마디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근데 한국말 다 잘하셔..

Masarap(마사랍)

필리핀 말로 맛있다는 말이래.. 마사랍 100번 외쳐주고 싶으니까..

리엠뽀, 판싯칸톤, 깡꽁, 갈릭밥

 

다시 오늘의 메뉴를 복기해 볼까? 

 

갈릭밥, 모닝글로리 깡꽁, BBQ 리엠뽀, 볶음면 판싯칸톤

단언컨대, 맛있고 처음 경험해 보는 맛일 가능성이 크니까.. 꼭 방문해 보라고

후회가 없을거다..

포장도 되니까 미리 전화해놓고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는 것도 추천해.

진짜 자주 가도 좋을 정도로 느끼함 하나 없이 너무 맛있는 양념과 식감에 반할 거야.

 

 

아 주말에는 대학로 혜화동 성당 근처에서 필리핀 마켓이 열리는거 몰랐지?

일요일 마다 열리니까 참고해..

주변 고등학교에서는 가끔 필리핀 농구대회도 열리곤 하더라고..

주말에 와서 먹고 대학로 가서 필리핀 마켓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충분히 집에서도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드니까

여쭤봐서 마켓에서 그런 소스나 면이나 쌀 이런 거 사면 좋을 것 같아.

 

[영업 정보]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 110 (성북동 97-30)

찾아오는 길: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북악산 방면으로 도보 15분 또는 마을버스 이용

영업시간: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라스트오더 20:3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건물 안쪽 4대 가능

맛 몰입도: 99점
재방문 의사 : 100%


한국에서 만나는 필리핀 현지의 맛!



깜짝놀랠 중독적인 맛에 놀라고
동남아 휴가온 듯한 분위기에 취하고!

성북동 조비스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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